괌의 4월|Ko'ko' Road Race·바리가다 피에스타·날씨

괌에는 4월 공휴일이 없습니다
괌의 관공서 캘린더를 보면 4월에는 공식 공휴일이 없습니다. 1년 중 공휴일이 없는 달은 2월·4월·6월·8월·10월 다섯 달로, 4월도 그중 하나입니다. 10월은 '과거에 콜럼버스 데이가 있었지만 2017년에 폐지되었다'는 경위가 있지만, 4월에는 그런 '과거에 공휴일이었다'는 기록이 보이지 않습니다. 단순히 괌에서 정해진 연간 12개의 공식 공휴일(1/1, 1/19, 3/2, 5/25, 7/3, 7/21, 9/7, 11/2, 11/11, 11/26, 12/8, 12/25) 중 어디에도 4월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뿐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조금 의외의 사실이 있습니다. 가톨릭 신앙이 깊은 괌에서 1년 중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일 '부활절'도 실은 이 공식 공휴일 목록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부활절은 이동 축일로 해에 따라 3월이 되기도 하지만, 2026년은 4월 5일입니다. 아가냐 대교구의 성주간 일정에 따르면 3월 29일 성지주일로 시작해, 4월 2일 성목요일(세족식 미사), 4월 3일 성금요일(십자가의 길과 행렬), 4월 4일 성토요일 (부활 성야)을 거쳐 4월 5일 부활주일을 맞이합니다. 교회에게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한 주이지만 관공서의 '공휴일'로는 취급되지 않는다는 대비가 괌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4월도 관공서와 상점 모두 기본적으로 평소처럼 운영됩니다. 공휴일 특유의 혼잡을 신경 쓰지 않고 다니기 좋은 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4월의 대표 러닝 행사 ‘Guam Ko'ko' Road Race’
4월에는 Government of Guam 공휴일은 없지만, GVB의 대표 스포츠 행사인 Guam Ko'ko' Road Race가 열리는 해가 있습니다. 2026년 대회는 4월 11~12일 Governor Joseph Flores Memorial Park(Ypao Beach)를 중심으로 하프마라톤, 5K 에키덴 릴레이, 키즈런으로 진행됐습니다. 날짜와 종목은 해마다 바뀔 수 있으므로 4월 투몬에서 운전할 계획이라면 최신 대회 일정과 교통 안내를 확인하세요.
바리가다 마을 축제 '산 비센테 페레르 피에스타'

괌의 마을 축제(피에스타)는 스페인 선교사들이 들여온 '수호성인의 축일을 기념하는' 관습이 차모로 사람들의 삶에 뿌리내린 것입니다. 많은 마을에서 축일 전 9일간 특별한 기도 '노베나'를 올리고, 그 마무리로 행렬과 축일 미사가 열립니다. 참배객들은 '프로메사(서원)', 즉 성인에게 소원을 들어준 데 대한 보답으로 섬 곳곳에서 모여듭니다.
그중 하나가 괌 중부 바리가다 마을에서 열리는 '산 비센테 페레르 피에스타'입니다. 2026년은 4월 18일 오후 4시 30분부터 미사가 진행되고, 이후(대략 오후 5시 반경) 교회 주변 주택가를 도는 행렬이 이어집니다. 장소는 산 비센테 & 산 로케 가톨릭 교회(229 San Roque Drive, Barrigada, Guam 96913)입니다. 산 비센테 페레르는 도미니코회 설교자로 '심판의 천사'라 불리며, 날개와 나팔을 든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 성인입니다. 교회 이름에 '산 로케'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바리가다에는 치유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진 산 로케와 이 산 비센테 페레르, 두 명의 수호성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리가다는 '섬의 배'
바리가다(Barigåda)라는 마을 이름은 '옆구리'를 뜻하며, 섬 중앙에 위치한 것에서 유래해 섬을 사람의 몸에 비유하는 차모로 창세 신화 '푼탄과 푸우나'와 관련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현재의 티얀 지역 일대에서는 다수의 라테 스톤(고대 석주)이 발견되어,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던 땅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7세기 후반 스페인·차모로 전쟁으로 차모로 사람들은 한때 이 지역에서 쫓겨났지만, 이후 다시 목축과 사냥의 터전으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20세기 초에는 현재의 P.C. 루한 초등학교 부근에 마을이 있었고, 점재하는 농장에 둘러싸인 농업 지역으로 1940년 당시 875명이 거주했습니다.
큰 전환점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입니다. 미군이 옛 마을 중심부를 골프장 등 군시설 용지로 필요로 하면서, 마을 중심은 현재 산 비센테 교회가 있는 곳으로 이전했습니다. 해군이 새롭게 도로와 구획을 정비했고, 교회는 1947년에 지어졌습니다.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하갓냐에서 이주해 온 주민도 많아, 1940년부터 1946년 사이 인구가 27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내륙의 주택·상업 지역으로 섬에서도 손꼽히는 인구를 가진 바리가다지만, 그 중심에는 지금도 이 이전의 역사와 함께 세워진 산 비센테 교회가 있습니다.
참고로 2026년에는 같은 4월 18일, 이고 지구의 신흥 주택지 아가파 구마스에서도 '산타 베르나디타 피에스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바리가다와, 비교적 새로운 신앙 공동체인 아가파 구마스. 대조적인 두 마을이 같은 날 각자의 수호성인을 기리는 모습은 4월 괌다운 풍경 중 하나입니다.
피에스타 개최일·시간은 해마다 교회가 정하므로, 방문 전 괌관광청 공식 사이트 에서도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4월의 기후와 렌터카 이용 시 주의점

4월의 괌은 1월부터 이어진 건기의 막바지에 해당합니다. 강수량은 연중 비교적 적은 시기로, 5월·6월을 향해 우기로 넘어가기 직전의 비교적 지내기 좋은 시기입니다. 기온은 대체로 27~31도 안팎이며, 햇살의 강도는 연중 손꼽힐 만큼 강합니다. 자외선 대책을 확실히 해두고 싶은 시기입니다.
괌 주변의 열대저기압은 어느 달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NWS Guam의 장기 통계에서는 여름부터 가을에 접근 빈도가 더 높고, 4월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입니다. 여행 중에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4월은 비교적 날씨가 안정적이어서 렌터카로 이동하기 좋은 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렌터카로 이동할 때는 다음 사항을 유의하면 좋습니다.
- 강한 햇살 속 운전이 되므로 선글라스를 준비하기
- 차내에 쌓이는 열과 자외선에 대비해 자주 수분을 보충하기
- 우기가 가까워지면서 갑작스러운 스콜이 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맑은 날에도 접이식 우산이나 우비를 챙겨두기
- 바리가다 등 피에스타 행사장 주변은 행렬 시간대에 교통 통제가 있을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이동하기
4월에 괌을 방문한다면, 렌터카는 미리 비교를
4월 하순은 일본의 골든위크(2026년은 4월 29일부터 5월 초까지)가 시작되는 시기로, 해외여행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산 비센테 페레르 피에스타 주말(4월 18일 전후)에는 바리가다 방면으로의 이동이 몰릴 수 있습니다. 연휴 일정을 계획한다면, 요금· 차종 모두 비교적 선택하기 좋은 4월 상순~중순 중에 미리 비교하고 예약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Featured Rental Cars
추천 렌터카 목록
표시된 요금은 내일 출발 기준입니다. 실제 요금은 이용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